2009/10/14 13:26

뉴욕 필하모닉 @ 예술의 전당 일상

Stenhammar - Interlude from Sangen
[알아볼 수 없지만 어쨌든 프로그램. 완전 다 끝난 후 찍었음!]

2009년 10월 13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지휘: 앨런 길버트
연주: 뉴욕 필하모닉
협연: 프랑크 페터 침머만(바이올린)
Brahms - Violin Concerto
Mahler - Symphony 1. Titan


매진인 공연인데 가끔 나한테 표를 파시는 분의 연락이 왔다 ㅎㅎ
용케 취소된 표를 예매했는데 못가게 되었다며.
안그래도 부산 내려갔다가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에 꽂혀있었는데
프로그램을 보고 바로 결정.

보통 공연은앞에서봐야지 주의인지라 R석을 선호하는데
28만원은 가까이하긴 너무 먼 당신 ㅠ_ㅜ
젤 싼 4만원짜리로 산 꼭대기에서 관람.
그래도 중앙쪽이어서 전망은 좋았고...
늘 측면만 봐오다가 위에서 보니 오케스트라 편성이 한 눈에 들어오는 건 좋더라.

이런 편성도를 실사로 보는 느낌이랄까;;;


암튼 연주는 말할 거 없이 최고.
공연 많이 보지도 않아서 여전히 세심한 비교는 불가하지만;; 그야말로 CD에서 듣던 음색들이 나오길래 감동 ㅠ_ㅠ
(같이간 y언니는 침머만이 사용하는 스트라디바리우스에 혹하셨다 ㅎㅎ)
브람스 곡은 뭐 말할 것 없이 최고에(역시 3악장!!) 침머만의 연주도 쵝오 ㅠ_ㅠ
본공연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앵콜곡에 다들 홀렸다.
한 7번의 앵콜 박수 끝에 연주한 Paganini 변주곡 'God save the king'
찾아보니 침머만이 또 다른 공연에서 앵콜로 연주한 동영상이 있더군. 자주 켜시나봐.
왼손으로 지판을 짚으면서, 튕기는 피치카토도 동시에 환상적으로 자유자재로 구사 ㄷㄷㄷㄷ
거기다 저 화려한 트릴이라니;;;



잠시 인터미션 후 2부 말러 시작.
브람스와는 달리 대편성에 무대가 꽉 차더라.
첼로와 콘트라베이스로 시작하는 1악장이나,
하얀 백발 콘트라베이스 할아버지가 홀로 시작해서 한 명의 클라리넷 주자가 이어받는 2악장(맞나? 벌써 가물가물)이나...
감동의 연속. 난 역시 저음에 약해.
쾅쾅 때리는 부분은 노다메에 나왔었는데 어느 장면이었더라; 다시 찾아봐야겠다;;
오케스트라도 앵콜 곡(Stenhammar - Interlude from Sangen)을 했는데 연주를 막 끝나고 여운을 즐겨야 할 딱 그 타이밍에
어디선가 울려주시는 핸폰소리에 참으로 민망했다 -_-

느닷없이 감상평 끝.

뱀발.

왜 이 포스터를 보면 쥬라기 공원 포스터가 생각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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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intermezzo 2009/10/15 17:07 # 답글

    좋은 공연 보셔서 기뻐요! >_<
    침머만님 꼭 다시 오셨으면 좋겠어요~!!!!!!
  • 요정 2009/10/15 23:56 #

    네!! 다시 오시면 좀 앞에서 봐야겠어요 ㅋㅋㅋ ㅠㅠ
  • 골룸 2009/10/27 17:52 # 답글

    오오오... 좋은 공연 보신듯!
  • 요정 2009/11/02 23:27 #

    후훗 클래식 너무 좋아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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