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28 00:03

26일 지산 밸리 락페스티벌 Korea


평소 펜타포트를 가고싶다는 생각이 있었으나 여건상 못갔었는데
이번에 지산으로 참석.
오아시스가 일뇰에 왔기 때문에 일뇰 하루권으로.

9시 입장이라길래 새벽부터 일어나서 갔더니만 공연은 11시 반에 시작 -_-
2시간동안 할 일없이 일광욕하는 것도 뭐 나쁘지않았다.
음악만 나왔어도 말이지..........록페스티벌 공연장에서의 그 썰렁함이라니.


입구에서 티켓을 입장권 팔찌로 바꾸고 공연장으로 걸어올라감.




요것이 입장권 팔찌(?).
초록색은 26일권.
주황색은 주류/담배 구입을 위한 19세 인증...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내부에서는 현금이 유통 안되고 저런 인생게임에서 쓸법한 쿠폰을 구입해야한다.
귀찮!!! 게다가 남은 쿠폰은 현금으로 바꿔주는데 공연이 끝난 시간에 한꺼번에 몰리다보니 기다려서 바꾸는게 귀찮아
그냥 남은 돈을 다 쓰게 된다. 머리 잘썼어.........

어제 모블로깅으로 올린 포스팅같은 썰렁한 공연장 사진을 찍고 놀다가
슬슬 공연시간이 되어서 아랫쪽 그린 스테이지로 이동.




그린 스테이지는 이렇게 전체천막으로 되어있어 햇빛을 바로 받지않아 좋다.
술은 이따 오후에 마시자고 동행인과 합의했으나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 저 왼쪽에 있는 하얀 데스크에서 팔던
스미노프 보드카 칵텔에 눈이 돌아가서 사버리고 말았......
비록 쥬스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알콜은 거의 안느껴졌지만 말이지.
아직 공연 시작전이라 스윗 리벤지가 리허설 하는 걸 잠깐 듣다가 배고파서 야외 식당코너로 이동.


롯데리아에서 감자튀김을 먹으려했으나 기간동안에 감자튀김은 안판대서-.-
대신 고구마튀김. 너무 딱딱해!



명찰처럼 목에 걸고다닐수있게 주는 라인업 시간표.
오아시스는 젤 끝인 9시 반.



다시 스테이지로 이동,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의 노래를 들었다.
처음 본 그룹인데....알로하셔츠에 콧수염에 웃긴 멘트들 재밌었어 ㅋㅋㅋ
노래도 맘에 들고. 석봉아~ 악어떼. 사랑해줘야지.

이 그룹의 공연이 끝나고 다시 윗쪽 빅탑스테이지로 이동.
해가 본격적으로 떠서 강렬한 태양에 괴로워 계곡? 개울?로 가서 돗자리 펴놓고 잠시 참방참방.
역시 조리가 편해 ㅎㅎ




밤이 되니 이 개울은 남자들의 화장실로 변해서 경악.
제발 그러지들좀 말아라;;


이어 닥터코어 911의 공연 시작.
애들이 어려 보여서 귀엽던데 지금 찾아보니 엄청 오래된 그룹이구나;;
음악은 내가 좋아하는 풍이었어.



무더위엔 맥주가 쵝오!
이렇게 멀리 떨어져있어도 스피커가 워낙 빵빵하니 라이브 느낌 제대로 나서 좋아.
돗자리에 가방 두고 계속 돌아다녀도 아무 문제 없어서 다행.


왔다갔다하다가 장기하와 얼굴들의 공연 관람.
장기하와 미미시스터즈의 춤 너무 웃겼다. 특히 멱살한번잡히십시다ㅋㅋㅋ
완젼 인기짱.



오전의 잔디밭과는 달리 슬슬 사람들로 차기 시작.



이런 야외에선 항상 닭이 인기짱.
근데 튀김기름 너무 까맣더라 (...)


처음 목적은 사와였으나 데낄라가 눈에 띄어버려; 데낄라 오렌지로. (5처눤)
얘도 쥬스맛이 너무 강하더라 -_-
그래도 저 비닐팩은 사랑스러웠다.
태국에서 먹을 수 있다는 비닐콜라가 생각나서 태국에 가고싶어졌어 ㅠㅠ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야끼우동. 얘는 6처눤.


뒤이어 Asian Kung-fu Generation의 공연.
귀여운 일본남 그룹이었어.
라고 생각했는데 기사에 난 사진을 보니 그닥 귀엽진 않으시구나;;;
이들의 공연이 끝날 무렵 이틀간 잠을 설친 여파가 밀려와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잤다)
돗자리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어.


그 다음은 패티 스미스의 공연.
노래를 듣고선 내 취향의 목소리 아저씨구나 했는데 멘트를 할때는 나긋나긋한 아줌마 목소리로 바껴서 깜놀;;;
목소리가왜이리달라도대체여자야남자야 했는데 여자분이 맞으셨....
펑크계의 대모, 전설적인 분이시라는데 전 몰라서 죄송해요....

다시 시간이 지나 잠시 이동...



여기쯤 왔을 떄 Jet 공연이 시작!
뉘지? 했는데 Are you gonna be my girl?을 들으니 딱 알겠더라.
이번 페스티벌의 유일하게 아는 곡이었.....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잠시 날뛰어주었다.
아 너무 좋아. 이들 공연을 앞에서 전부 봤어야하는데 조금 아쉽다.


저녁으로는 여기저기서 파는 바베큐를 선택....
했으나 저녁시간이 되다보니 사람이 몰려서 등갈비는 이미 다 떨어지고 ㅠㅠ
치킨은 줄 엄청 길어서 줄어들 생각을 안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바베큐세트에서 등갈비를 뺀 닭다리+소세지+샐러드 세트를 먹었다.
만원치고 너무 부실해 -.,-
다음엔 저녁시간에 사람들 몰리기 전에 미리 끼니를 장만해두는 것이 좋을 듯.



저녁식사 후 첫 코너는 그린스테이지에서의 언니네 이발관.
좀 일찍 찾아간지라 사람이 별로 없어서 앞자리 차지. 공연 시작하니 경호원이 사진 못찍게하더라 ㄱ-
엠프 바로 앞이라 심장이 충격 받아서 멈출까 살짝 걱정되었다.
다행히 멈추진 않았지만 공연장을 나온 후 몇분간 귀가 멍멍 ㅋㅋ

이 그룹을 무지 좋아하는 지인이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풍은 아니라 별 관심이 없었는데
역시 라이브를 들으면 다 좋아진다니까;;;
보컬인 석원아저씨를 보면서 눈이 살짝 하트가 된채로 역시 말라야 멋있어 라는 대화를 동행인과 나누었다.

잠시후 시작하는 대망의 오아시스를 위해 맥주 사들고 빅탑스테이지로 서둘러 이동.


역시 밤엔 즈질의 폰카....
90분이라는 최장 공연시간에, 모두들 신나서 계속 뛰어줌.
다들 어찌나 잘 따라부르는지;; Don't look back in anger 맘에 들었어.
이 유명한 그룹의 노래를 하나도 모르다니 나는아직멀었구나 반성-.-


끝마무리는 생각지도 못했던 불꽃놀이에 다들 환호하며...
시골길을 한참 터덜터덜 걸어 내려와 엄청난 교통혼잡을 뚫고 집으로.

놀기에 살짝 부담스러운 일요일이었는데도 별세계에 온 것처럼 너무 잘 놀았다.
가수를 몰라도, 노래를 몰라도, 슬램이 싫어도 아무 부담없이 자유롭게 즐길수 있어서 너무 좋은 축제.
앞으로 매년 가주겠어. (가능하면 1박도 ㅎㅎ)
요즘 안그래도 들을거 없어서 슬펐는데 앞으로 사랑해줄 가수들이 떼로 생겨서 행복해♡
펜타포트도 가보고싶은데 왜 같은날 하는거니....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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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산 밸리 락 페스티벌 ] Week & T와 함께한 지산 락페스티벌 후기 1DAY (2) 2009/07/29 15:47 #

    타카피의 공연이 끝나고 2개의 무대에서 크래쉬, 피아, 준잭과 하이사이드, 카피머신등 여러 밴드의 공연이 있었어요 ~ 전 청소하고, 돌아다니고 그런다고 사진이 없네요 -_ㅜ 이어진 지미잇월드의 공연. 잘 모르는 밴드였는데 노래듣고 오오오오오오 이랬어요~ 전 좋았는데, 원래 지미 좋아하던 분들은 초콤 실망했다고 그러..... more

덧글

  • 릴라 2009/07/28 10:20 # 답글

    낮도 즈질 폰카인데...
  • 요정 2009/07/28 10:20 #

    흑흑흑흑흑흑흑흑
  • 닉네임 2009/07/29 08:36 # 삭제 답글

    첫 사진부터 WA BAR ...
  • 요정 2009/07/29 09:18 #

    스폰서였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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