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23 22:53

로미오와 줄리엣 @ 글로브 극장 UK


오늘은 로미오와 쥴리엣 연극을 보는 날~
저녁 7시 반 공연을 보러 가기 위해.....


저녁 딱히 먹을만한게 없어서 막스앤스펜서(슈퍼)에서 과일~
키위, 멜론, 베리 등이 들어있는데 3파운드 짜리를 저녁엔 반값에 팔아서 좋아! 맛있어~

글로브 극장 주변엔 적당한 교통수단이 없어서 세인트폴 성당에서 밀레니엄 브릿지를 건너갔다.
막스앤스펜서는 이 성당 바로 앞에 있다.



전날엔 들어가지 못했던 극장.....
7시 전에 갔는데 벌써 사람들이 많이 와서 기다리고 있구나.
옆에 있는 기념품 샵에서 살게 있나 봤지만 그닥 끌리는게 없어서.
RSC에서 펴낸 Romeo and Juliet 원서를 사고 싶었으나 없더라 ㅠ




철창문엔 각종 문양들이 있다. 극장 가이드 투어하면 쟤들이 무슨 의미인지 설명해주는거 같던데 ㅠ




바닥엔 이 극장에서 공연했던 사람들의 이름이....



연극 티켓~
좌석은 10파운드~이고 내가 끊은 야드석(스탠드)은 5파운드.
계속 서서 봐야하기 때문에 부담이 살짝 있긴 했으나 가까이서, 그 당시 사람들이 봤던 방식대로 보고싶어서^^




조기가 스탠딩석으로 들어가기 위한 문.
먼저 들어가야 앞쪽을 차지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일찍부터 와서 줄 서 있다 ㅠ

주류, 음료, 간단한 먹거리 등을 팔던데...
혼자 여행하면 안좋은 점이 이런 곳에서 사먹기 좀 꺼려진다는 사실.



드디어 입장!! 두근두근....



서서히 드러나는 극장 내부.....우와....





앞쪽으로 갈까 했으나 이미 젤 앞쪽은 사람들로 찼고, 어중간하게 서면 오히려 안보일거 같아서 뒷쪽 벽에 붙었다.
탁월한 선택.... 다리 아플때 기댈수도 있고, 앞 사람들과 약간 거리를 두게 되니 별로 안가리고 잘 보였어 ^^
역시 동양인은 하나도 없었....는데 시작하기 직전 여자애 둘이 들어와서 근처에 서더라.

사진은 배우들이 나오기 전까진 자유롭게 찍을 수 있다.
근데 연극 시작전 배우들이 나왔을 때도 사람들이 계속 찍길래 따라 찍다가 걸렸 ㅠ






연극 시작전 경쾌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더니
연극 관람중엔 핸드폰을 꺼달라는 내용의 가사를 갖다붙여서 다들 웃음을 터트렸다 ㅋㅋㅋ

이후 카메라는 넣고 연극 관람.


로미오가 흑인....줄리엣은 왠지 살짝 맘에 안들어서 그닥 몰입은 안되고...
무엇보다 영국식 발음 + 옛문체 + 야외극장이라 주변 소음(뱅기가 그리 자주 지나가) 이어서 거의 알아들을 수가 없었 ㅠ_ㅠ
역시 원서로 예습 좀 하고 왔어야하는데 아쉽다.
그래도 셰익스피어가 활동한 그 극장을 그대로 재현한 곳이고, 닥터후의 에피소드에 나온 그 장소라는 사실에 가슴벅참이란..
자유로운 분위기 자체도 좋고.

1부가 끝나고 중간 휴식시간에.
어느덧 해는 저물고.



담엔 저쪽 자리도 좋겠다.



저녁이면 늘 비가 왔었는데 이 날도 어김없이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
천장이 뚫려있어서 비올 땐 안좋구나. (우비 팔더군)
그래도 난 뒷벽에 붙어있어서 비를 피할 수 있었다 ㅋㅋ

뒤이어 2부가 시작했고 시간은 벌써 9시-_-;
10시 20분까지 버티다 아무래도 혼자밤길이 걱정되어 끝나기 전에 나와야했다. ㅠ_ㅠ
쥴리엣이 약먹고 쓰러져서 장례식이 치러지고 로미오가 죽기 직전이었는데 말이지...
안타깝다.



바이바이 글로브 씨어터....



저멀리 세인트 폴 대성당 역을 향해...




밀레니엄 다리를 건너며....
템즈강 야경은 아름답기도 하지.
그 촉촉하고 차가운 공기하며.... 별로 위험하지도 않고.(오해인가?)


>글로브 극장의 전시관 구경은 이쪽.
>Globe Theatre 홈페이지


<<닥터후에 나온 글로브 극장>>

이들이 타디스에서 내리니 1599년의 런던....
저기 셰익스피어가 있는 극장이 보여.

Love's labour's lost가 막 끝나고 셰익스피어를 처음 조우하는 장면.
컨피덴셜에서 이 장면을 찍은 방법을 설명해주는데 저 가득한 관객들이 다 cg였다는...
그래도 저 기둥을 보아하니 진짜 글로브에서 찍은 듯??


우리 데이빗 역시 잘생겼구나~♡
극장이 왜 하필이면 14면체일까 고민하는 닥터....



저 뒤 계단 옆 벽이 내가 있던 곳.


성공적으로 마녀들을 퇴치하고 Love's labour's one 극본은 마녀들과 함께 저 세상으로....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naiades.egloos.com/tb/5020582 [도움말]

덧글

  • dalpul 2009/07/25 21:36 # 답글

    닥터후의 데이빗이 영국여행에 힘을 실어준거였어? 옹 궁금하네. :)
  • 요정 2009/07/28 00:25 #

    당근! 처음부터 목적이었는걸 ㅋㅋㅋ
덧글 입력 영역